
패션을 완성하는 소품을 넘어 스타일을 결정하는 아이템이 된 주얼리가 올 가을 엣지녀들의 레이더망에 딱 걸렸다. 80년대 스타일의 파워 숄더와 블링블링 주얼리 혹은 우아한 스타일의 영원한 클래식 진주까지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골라먹기만 하면 된다.
▶ 시크 룩 파워숄더 & 블링블링
파워 숄더로 코디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바로 실루엣이다. 어깨라인은 돋보이게 하고 허리는 잘록하게 연출해 몸매의 굴곡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파워 숄더 아이템은 스키니진이나 배기 팬츠, 펜슬 스커트로 시크함과 날씬함을 강조하고 부드러운 실루엣의 저지 원피스를 매치해 여성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실루엣에 포인트를 준 스타일링에는 블링블링 화려하거나 볼드한 사이즈의 네크리스나 반지로 포인트를 주어 룩의 엣지를 가미해주는 것이 좋다. 이 때 이어링이나 브레슬릿은 함께 코디하지 않는 것이 불문률. 화려한 주얼리는 단 하나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 와이드 벨트를 매치해 날씬한 허리를 강조하며 실루엣을 살리거나 레이스 장식의 클래식 모자로 유니크함을 연출하는 것도 좋다.
▶ 로맨틱한 룩 & 클래식 진주
KBS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윤은혜는 재킷의 어깨와 주얼리가 가진 섬세함을 통해 극중 강혜나의 감정 변화를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드라마 초반 윤은혜는 각진 어깨, 파워 숄더와 블링블링한 주얼리로 까칠한 재벌가의 상속녀를 보여주었다. 이후 점차 사랑에 빠지면서 격하게 강조된 장식이 배제된 패션에 진주 주얼리 스타일링으로 연약하고 사랑스럽게 변신한다.

진주 아이템은 가장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평범하고 심플한 의상까지도 클래식하고 러블리하게 변신시켜준다. 깊어가는 가을 더욱 부드럽고 우아함을 보여주고 싶다면 주저 말고 진주 아이템을 선택해보자.
진주는 특별한 자리를 위해 우아하고 기품 있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캐주얼한 티셔츠 하나에도 남다른 스타일링으로 표현해 준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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