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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통합인사안 '윤곽'… 스텝인력 30% 재배치


법인사업 중 20~30명은 서비스디자인으로

오는 6월 1일 KT-KTF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KT와 KTF, KTF 노동조합이 통합인사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 하지만 직급 및 임금 체계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논의가 없으며, 곧 통합인사안이 확정되면 KTF사측과 KTF노동조합이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1일 KT에 따르면 KT, KTF, KTF노동조합은 KTF에서 경영지원·재무관리·대외협력·홍보실 등에 근무하는 300여명에 달하는 스텝인력의 70%는 통합KT의 재무실, 대외협력실, 홍보실 등으로 가고 나머지 30%는 개인고객부문에 남는 데 합의했다.

또한 KTF의 법인사업본부는 통합 KT 개인고객부문에 흡수되며, 법인사업본부에서 솔루션 개발을 맡았던 20~30명의 직원은 통합KT의 서비스디자인부문으로 흡수된다. 법인사업본부에는 150여명의 직원이 몸담고 있다.

이와함께 KTF의 네트워크전략실·네트워크품질관리실·네트워크운용실 등 1천여명이 근무하는 네트워크 부문과 지역 네트워크본부는 통합KT의 개인고객부문으로 들어간다.

KTF 관계자는 "법인사업본부는 대부분 영업인력이지만 솔루션 개발에 관여했던 일부 직원은 최두환 부사장이 이끄는 서비스디자인 부문으로 가서 유무선 통합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임원을 뺀 대외협력부문 직원 30여명 중 70%는 KT 대외협력실로 가지만 나머지 30%는 실무 부서로 재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통합인사안은 코퍼레이트센터가 주도해 만들고 있는데, 5월 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KT에는 없고 KTF에는 있는 '차장'급이 당장 없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는 직급이나 임금 체계를 맞추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KTF는 합병을 앞두고 얼마전 현장경영팀과 비서팀을 없애 관련 직원을 도시락TF로 전출하는 등 합병에 대비한 조직슬림화를 진행해 왔다.

또한 통합KT에서 모바일과 와이브로 사업을 담당할 개인고객부문장 선임을 두고 헤드헌팅 업체 추천에 이어 공모제도 적극 검토하는 등 통합법인 출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강호성 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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