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인 온미디어(대표 김성수)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이 일본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일본 소니 계열의 아시아 드라마 전문채널인 '소넷'(채널명 Asia Dramatic TV★So-net)과 콘텐츠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온미디어는 기존 자체제작물에 대한 일본 수출은 물론 앞으로 제작할 프로그램에 대한 배급·마케팅·투자에 대해서도 소넷과 공동 파트너로 일함으로써, 향후 일본 시장에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소넷 역시, 일본에 이미 서비스중인 국내 지상파 드라마 위주 채널과는 다른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온미디어의 최진희 콘텐츠사업국장은 "이번 MOU를 통해 앞으로 일본 내 콘텐츠 공급 뿐 아니라 마케팅, 제작.투자에 있어서도 소넷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향후 새로운 자체제작 프로그램 개발에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넷은 MOU 체결 배경에 대해 "올해 초 온미디어 OCN의 자체제작물 '메디컬 기방 영화관'을 구매해 일본에 방송한 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온미디어의 자체제작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작품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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