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위의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데 이어 3위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BOA에 인수됐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미 최대 상업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메릴린치를 440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애초에 리먼브라더스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BOA는 미 정부가 리먼의 잠재부실채권 보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인수포기를 선언하고 메릴린치로 눈을 돌렸다.
인수가격은 주당 29달러로, 지난 금요일 메릴린치 주가에 70%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지만 지난 2007년 1월 주당 90달러 가격에 거래됐던 것을 생각하면 3분의 1 가격이다.
메릴린치는 이번 인수로 인해 대규모 감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브로커리지 파트는 남겨 계속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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