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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7.3전대 "내 짝은 누가 좋을까"


전당대회 앞두고 후보간 '합종연횡' 물밑 신경전

한나라당 7.3전당대회를 보름가량 앞두고 후보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면서 후보들간 '짝짓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전대에서는 대의원 70%와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1위 후보가 대표 최고위원으로 2위∼5위 후보들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게 된다. 5위 득표자 이내에 여성 후보자가 없을 때 여성 후보자 중 최다 득표자가 최고위원에 오르게 된다.

전대에선 대의원들은 1인 2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로인해 전당대회마다 후보들은 각 계파와 지역 등에 따라 '짝짓기'를 해왔다. 이번 전대도 후보들간 '합종연횡'식의 '짝짓기'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일까지 전당대회 공식 출마자와 예상자는 총 8명으로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정몽준·허태열·김성조·공성진·박순자 의원과 함께 김경안 전 전북도당위원장은 출마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이탈 친박계 일괄복당을 전제로 '전대에 나서지 않겠다'는 박 전 대표가 나서지 않을 경우 큰 변수는 없어 보이지만 후보자간 연대는 현 구도 '뒤집기'가 가능한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후보자들은 자기 취약점을 보완할 짝짓기 후보를 물색하기 위해 후보간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일단 후보들 중 친박계는 허태열(3선, 부산 북구·강서을), 김성조(3선, 경북 구미갑), 진영(재선, 서울 용산)의원이고 범(凡)친이계로는 박희태 전 부의장(5선, 원외, 경남 남해)과 정몽준(6선, 서울 동작을), 공성진(재선, 서울 강남을), 박순자 의원(재선, 경기 안산·단월을) 등이다.

이처럼 친박계는 영남 2명, 수도권 1명인데 반해, 친이계는 수도권 3명, 영남 1명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짝짓기'에 대해 후보들은 말을 극히 아끼고 있다. 박순자 의원은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후보간 연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전대)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짝짓기'에 거부감을 나타내며, 자력으로 5위내에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전대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계파-지역간 짝짓기'는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미 당내에서는 친이계인 '박희태-공성진'간 짝짓기설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이들은 영남과 수도권 대표의 상징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온건파와 강경파의 연대라는 점에서 '짝짓기'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성진 의원은 지난 1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짝짓기설에 대해 "제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사람이고 박 전 부의장은 영남 출신이므로 그런 의미에서 거론되는 듯 하다"고 일축했다.

반면 정몽준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선 "정 의원이 수도권이고 저도 수도권이라 지역 편중도니 모습"이라고 거부감을 보였다.

그렇다고 친박계 허태열 의원이 나서기 전까지 2강 구도로 경쟁한 '박희태-정몽준(영남-수도권)' 연대는 현실 가능성은 제로(zero)에 가깝다.

친박계에선 자파의원 3명(허태열·김성조·진영)을 내세웠지만 이들 모두 순위권내 진입을 불투명하다. 내부에선 "2명으로 좁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전대전 후보를 줄여야 한다는 견해가 상당수다.

허 의원의 경우 친박 대표주자라는 점에서 친박 대의원의 한표를 가져올 수 있지만 남은 한표를 둘러싸고 김 의원과 진 의원은 경쟁을 벌여야 한다. '영남-수도권'이라는 조합을 볼때 '허태열-진영' 연대가 솔솔 고개를 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경쟁상대인 박희태 전 부의장이 영남이라는 점에서 '허태열-김성조' 연대가 될 경우 대의원 전체 영남표가 분할될 가능성이 높다.

친박계측에서는 내주 정도 3명의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1명을 걸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14일을 남겨둔 가운데 내주 중으로 연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후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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