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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7.3전대 본격 '시동'…흥행은'글쎄'


공성진·진영 공식출마,'박희태·박순자·김성조'등도 곧 출사표

통합민주당이 7.6 전당대회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한나라당도 7.3 전당대회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일찌감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에 이어 진영 의원과 공성진 의원이 전대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전대를 겨냥한 도전장이 속속 던져지고 있는 것.

공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을 구하고 새롭게 변모시켜 국민과 함께 당을 만들고자 당 대표 경선에 나섰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4통(通)정치'를 실천하겠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민통(民通)', 청와대와 소통하는 '청통(靑通), 정부와 소통하는 '정통(政通)', 당원들 사이에 소통이 원활한 '당통(黨通)'으로 '민청정당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권과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건 소통과 쇄신"이라면서 "관리형 대표가 아니라 당정청이 대등하게 정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정치력을 가진 대표가 필요하다"며 '관리형 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박희태 전 의원을 겨냥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친박 성향인 진영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진 의원은 "한나라당은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며 ▲국민과 함께 가지 못하는 일체성 위기 ▲미래 방향을 잃은 지향성 위기 ▲수십년전 체제와 사고 방식에서 전진하지 못하는 효용성 위기 등이 3대 위기로 보고 "헌 옷을 던지고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고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현 정국상황 등에 대해 "지금은 비상시기로 당이 지도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과 정부가 대반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치원에서 비상대책 지도부가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대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박희태 전 의원과 정몽준 최고위원, 김성조 의원은 공식 출마선언 시기 저울질 중이고, 박순자 의원은 오는 19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전당대회까지 2주가량 남았지만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온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7.3전당대회 흥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국 상황상 당 지도부도 전당대회가 조용히 치러지기 바라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축제분위기를 만들 수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자들도 이런 상황을 인식한 듯 당원 대의원 접촉을 최대한 늘리고 있다. 박순자 의원은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후보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혼자 튈 수도 있는 것 아니고 당 분위기에 따라가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결국 당원과 대의원의 만남을 더욱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후보등록 공고하고 23일에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의원 명부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또 오는 24일 당일 전당대회 출마 후보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TV토론회를 통해 후보정견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대신 정국 분위기상 지역 합동연설회는 취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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