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는 사람이다."
아르바이트생들이 가장 꺼리는 근무 환경은 '박봉'보다 '까칠한 사장, 마음 안 맞는 동료'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www.albamon.com)이 알바누리(www.albanuri.co.kr)와 함께 아르바이트생 2천292명에게 '올 겨울 최고, 최악의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아르바이트생들은 ▲형편 없는 급여수준(27.8%)보다 ▲까칠한 사장님, 마음 안 맞는 동료(34.0%)를 최악의 아르바이트 조건으로 꼽았다. 3위는 ▲임금체불 등 부당대우가 염려되는 직종(21.5%) ▲어렵고 힘든 일(7.2%)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한 근무지(5.1%) ▲누구나 다하는 평범한 아르바이트(2.7%)가 뒤를 이었다.
이어 겨울방학 최악의 아르바이트로는 ▲전단지 배포(23.8%)가 여의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불법 전단지의 경우 처벌의 위험도 있다",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이 귀찮아하며 받지도 않는다. 추운데다 서럽기까지 한 알바"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2위는 ▲수산시장 얼음배달(17.5%) ▲건축노무(16.6%)가 차지했다. 4위에 꼽힌 ▲오토바이 배달·퀵 서비스(15.9%)는 남자 알바생들이 꼽은 최악으로 꼽았다.
한편 최고의 아르바이트로는 취업준비용 알바로 인기를 얻고 있는 ▲관공서(25.4%)와 ▲대기업 사무보조(19.2%)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스키장(12.8%) 4위는 판매·판촉(11.1%)이 각각 차지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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