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법인 출범 1주년을 앞둔 한국알카텔-루슨트(대표 양춘경)가 합병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기대된다.
알카텔-루슨트는 1월이 회계연도 시작이며 오는 12월 말이면 2007년 회계연도가 마무리돼 실적을 결산하게 된다. 아직 실적 집계 결과가 발표되진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한국알카텔-루슨트의 실적이 만족스럽게 집계될 전망이다. 알카텔-루슨트 본사 차원에서는 인수 합병에 따른 비용 문제로 손실을 기록해 온데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추가 감원을 단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한국 법인의 선전이 눈에 띄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알카텔-루슨트는 통합법인 출범 후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에 지속적으로 광 전송장비를 공급했으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라우터와 스위치, 기업 및 대학 시장에 공급되는 무선랜 솔루션,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 FTTH용 G-PON 솔루션 등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지난 8월에는 김종훈 벨 연구소 사장이 방한, 벨 연구소 서울 설립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통합법인은 전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 사장을 역임한 양춘경 대표가 이끌고 있다. 양 사장은 통합법인 사장으로 임명된 후 "한국은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가장 주목받는 나라이며 합병에 따른 성장 시너지 효과가 가장 많이 기대되는 시장 중 하나인 만큼 루슨트와 알카텔이 각자 강점을 보여온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알카텔과 루슨트는 지난 2006년 4월 공식적으로 합병 의지를 발표했으며 같은 해 9월에 양사 주주 총회의 승인을 받아 통합 절차를 마무리했다. 통합회사의 본사는 프랑스 파리에 자리잡았으며 당시 루슨트 회장이었던 팻 루소(Pat Russo)가 CEO를, 알카텔 회장이었던 서지 추룩이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알카텔-루슨트의 사업 부문은 유선, 무선, 컨버전스 브로드밴드 네트워킹,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등 5개로 나뉘며 지역은 서유럽, 남유럽, 북미, 아태지역으로 구분된다. 통합 당시 알카텔-루슨트는 글로벌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에서 유선부문 1위, 무선부문 3위,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분야 3위, 유럽지역 기업 솔루션 분야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조지연기자 digerat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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