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인터넷방송전문업체인 크레지오닷컴을 분사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15일 크레지오닷컴에 전체 지분의 34%에 해당하는 47억6천만원을 출자, 인터넷 방송사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통신 파트너인 KBS도 이사회에서 크레지오닷컴의 분사안을 의결하고 전체 지분
의 36%인 50억4천만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국통신과 KBS는 또 크레지오닷컴의 초기 자본금을 140억원으로 확정하고 양사가 지정한 사
업자에게 20%, 제휴사업자에게 10%의 지분을 넘기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곧 초기 자본금 140억원 규모의 거대 인터넷 방송사가 출범하게 된다. 이같은 자본
금 규모는 기존 인터넷 방송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인터넷 방송 크레지오는 지난해 11월 한국통신과 KBS가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만에 1
일 최고 500만 페이지뷰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월말 기준으로 KBS 인터
넷 홈페이지는 360만, MBC 504만, SBS 266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크레지오는 현재 1일 평균 3천500만원, 연간 128억원의 통화료 수익 효과
를 올릴 민큼 한국통신 전화사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크레지오닷컴 오는 21일 창립총회를 거쳐 24일 법인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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