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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LG전자, 휴대폰 매출·판매량은↑ 영업이익은↓


 

LG전자 휴대폰 부문이 지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완만한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23일 2006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MC사업부문이 매출 2조3천497억원, 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휴대폰 부문은 매출 2조1천872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대비 매출은 3% 가량 늘었지만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지난 3분기 3.7p%에서 4분기 2.7p%로 감소했다.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지난 3분기 1천650만대 대비 약 3% 증가한 1천700만대를 기록했다. 2006년 총 판매량은 6천440만대에 이른다.

휴대폰 기술별 판매량 추이는 CDMA 휴대폰의 판매량이 지난 3분기 1천50만대에서 4분기 890만대로 소폭 하락했다. 내수 시장에서 '샤인' '포켓DMB폰' 등의 고가폰 라인업이 강화됐지만 인도 CDMA 사업자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물량이 감소됐다.

GSM 시장에서는 전분기 대비 12% 정도의 판매가 늘어 650만대를 기록했다. 유럽, 아시아, 중국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WCDMA 역시 지난 3분기 50만대에서 4분기 180만대로 크게 늘었다. 북미 및 유럽 오픈시장의 매출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결과다.

매출과 판매량이 3%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이 소폭하락한 요인은 주요모델의 판가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한편, LG전자는 2007년 휴대폰 시장이 신흥시장 중심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한 1억56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유럽 등의 교체수요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GSM 오픈 마켓에 역량을 집중해 시장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적정 수익율을 확보할 수 있는 히트 모델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유통시장과 사업자 시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겠다는 계획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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