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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썬, 스토리지-서버시장에서 국내 업체에 도전장


 

대용량 콘텐츠 관리와 백업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형성된 스토리지-서버 시장을 두고 국산 업체인 이슬림코리아와 글로벌 업체인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스토리지-서버는 서버에 디스크를 최대 48개까지 집적시켜 저장 용량을 24테라바이트까지 늘린 스토리지형 서버. 일명 하이브리드 서버.

한국썬은 지난 1일 이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식 발표하면서 스토리지-서버 시장에 대한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이슬림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제품 출시 이후 총 2천 테라바이트 가량의 제품을 포털 업체에 공급했다.

◆한국썬 '글로벌 기술력에서 우세' 자신감

하지만 한국썬은 이슬림코리아가 기존에 확보한 시장이 "오히려 고객들의 필요가 그만큼 컸었던 것이며 이는 한국썬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썬은 이 제품이 기가당 2달러, 즉 24테라바이트의 스토리지를 4천8백달러 수준으로, 기존 테이프 라이브러리나 서버 가격에 비해서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슬림코리아는 12테라바이트 제품을 2천만원 수준에 공급했기에 가격적인 측면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 한국썬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솔라리스의 ZFS 기능을 통해 테라바이트급의 대용량 콘텐츠도 한번에 접근할 수 있는 관리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성능면에서 단연 우수하다는 것이 한국썬의 주장.

이에 대해 이슬림코리아측은 "썬에 대한 포털 고객들의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 고객은 가격은 더 저렴하면서 즉각적인 서비스가 이뤄지고 자신들의 시스템 환경에 맞춤형으로 제작된 국산 서버를 더 선호하게 된지 오래"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글로벌 업체인 썬과 국산 업체인 이슬림과의 결전이 누구의 승리로 마무리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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