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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검색엔진 전문기업으로 입지 굳히겠다"...윤용락 다이퀘스트 사장


 

작년 9월, 다이퀘스트는 윤용락 사장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다이퀘스트는 이제 기존의 쇼핑몰 검색솔루션 전문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종합검색엔진 전문기업으로서 새롭게 도약하려 한다.

윤 사장은 그간 도약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교내연구실로 출발한 탓에 체계적이지 못했던 조직문화를 새로이 정립하고,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고객지원실도 신설했다. 5월부터는 기술지원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다이버 4.0'도 5월 출시 예정이다.

30년 간 전문경영인으로서 쌓아온 그의 노하우와 학내 벤처에서 시작한 응집된 기술력의 만남을 하나로 아울러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밑바탕을 닦은 셈이다.

그는 본래 검색엔진 업계 출신이 아니다. 신도리코에서 시작해 신도 컴퓨터와 신도 테크노를 30여 년간 경영해 왔다.

다이퀘스트 인수 동기에 대해선 "OA 전문기업이 갖춰야 할 입력과 출력, 보관, 검색의 네 축을 모두 갖추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에선 업무시간의 30%를 검색으로 보낼 정도로 검색에 많은 시간을 쏟는다"며 "효율적인 검색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검색엔진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자연어 처리 전문가로 구성된 학내 연구진에서부터 시작한 탄탄한 기술력을 다이퀘스트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인간의 사고체계에 가까운 자연어 처리기술과 자체 개발한 국산 백본은 다이퀘스트의 저력"이라 강조했다.

다이퀘스트는 지난해 행정자치부와 통계청, 서울시청, 한국자산관리공단 등의 공공기관과 연합뉴스, 조선일보 등의 기업 및 언론사에 검색솔루션을 공급했다. 윤 사장은 "종합검색엔진 전문기업으로서의 사업 다각화는 그간 닦아온 기술이 기반이 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지금이 우리의 턴어라운드 시점"이라 평가했다.

이어 "작년에 순수 검색엔진만으로 53억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객관적인 사업수행실적이나 능력에선 단연 시장 2위이며, 1위와의 격차도 그리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산업체들의 국내 공략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실정에 맞는 한글 처리와 커스터마이징이 부족하기 때문이란다. 윤 사장은 "한국의 빠른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에 한국검색엔진만큼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실례로 세계적인 검색엔진업체 베리티가 국내시장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것을 꼽았다.

매출 목표 80억. 윤 사장은 레드오션에서 승산 없는 싸움을 하기보다는 새로운 수요창출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고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적극적인 이미지 구축과 브랜드 관리 전략도 펼칠 예정이다.

전체 규모 200억의 좁은 검색엔진 시장에서 끝까지 검색엔진만을 고집하겠다는 그의 뚝심 이 올 한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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