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과 EDS코리아가 GM대우의 전산망 관리 사업권을 놓고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정보시스템은 그룹 해체로 이제는 별개의 회사가 된 GM대우(구 대우자동차)와의 IT 아웃소싱 계약이 올 6월로 종료된다. 이에 따라 이 회사가 대우해양조선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의 IT 아웃소싱 고객사인 GM대우와의 재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일 업계 관계자는 "우리와 EDS가 GM대우의 IT 아웃소싱 사업권을 놓고 막판 경합중"이라며 "이르면 이달중순까지는 결판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금껏 GM대우의 IT 아웃소싱을 맡아 오면서 별 대과없이 GM 산하의 제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국제 소프트웨어 · IT 시스템 품질평가 기준인 CMMI 레벨2를 받도록 기여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쌓아 왔다. 이 점을 내세워 무난히 재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반면, 세계적인 IT 서비스 업체인 EDS의 한국지사는 본사와 GM 간의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 왔다는 점에서 이번 GM대우의 IT 아웃소싱 사업권에 욕심을 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
비록 오는 6월로 두 회사 간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GM이 '분야별 다자간 계약 방식'으로 IT 정책을 선회하지만, 이 회사에서 분사된 EDS가 지난 10년에 걸쳐 IT 아웃소싱 계약을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EDS코리아의 도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만일 EDS코리아가 GM대우 사업권을 따낸다면 LG와의 합작 청산 이후 모처럼 한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한편 GM대우는 이번에 IT 아웃소싱 계약을 맺으면 상대 회사에 2009년 6월까지 3년간 총 300억원의 비용을 주고 전산망 관리 부문을 맡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규 시스템 개발과 SW 구매, 장비구매, 유지보수 등은 업체간 경쟁을 통해 별개로 협력사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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