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유동성 위기를 맞은 중앙그룹 계열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 과정에 대해 경위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22일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부도나기 직전까지 일부 중앙그룹 계열사가 개인 투자자에게 채권을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경위인지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우섭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b04df30013fc3.jpg)
최근 JTBC의 채무불이행 선언을 시작으로 중앙그룹 계열사는 연달아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23일 서울회생법원은 JTBC를 포함한 중앙그룹 계열사 5곳의 대표자 심문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홀딩스,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 콘텐트리중앙 등이 심사를 받는다.
재무 구조 악화에도 중앙그룹 계열사들은 올해도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JTBC는 올 2월 93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채를 공모 발행했으며,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했다. 또 중앙일보도 NH투자증권 주관으로 올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최근에 부도나기 직전까지도 채권을 발행해서 개인 투자자에게 리테일 판매가 된 것 같다"며 "필요하면 검사로 전환해 점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는 "이번 자금 경색이 본업의 경쟁력 부실이 아닌 계열사 리스크 전이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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