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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美 첫  FLNG '델핀 1호기' 수주⋯4.3조원 규모


설계·조달·건조 전 과정 단독 수행…후속 호선 협상 진행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최초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인 '델핀 FLNG'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지난 2일 공시한 FLNG 수주 계약 관련해 해당 프로젝트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델핀 LNG 프로젝트'의 첫번째 FLNG 건조 계약이라고 4일 밝혔다. 수주 금액만 29억달러(4조3301억원)억원에 달한다.

델핀 LNG 프로젝트는 거대 육상 LNG 플랜트 건설에 의존하던 기존의 전통적 공식을 깨고 동일한 사양의 FLNG를 여러 척(3기 발주 계획) 투입하는 멀티플 운용 방식을 채택했다.

델핀 FLNG는 연안형 FLNG의 경제적 장점에 해상 환경에서의 안정성까지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FLNG '로 설계됐다.

상부 플랜트는 육상에서 전처리된 가스를 공급받는 연안형 구조의 슬림형 설계로 경량화하여 건조 비용을 낮추고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75km 떨어진 해상 환경에서도 원활하고 안전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120인 규모의 대형 거주구와 계류 시스템을 탑재했다.

아울러 해양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공랭식 냉각시스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및 탄소 배출 최소화를 위한 복합 발전 시스템 등 다수의 최신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델핀 프로젝트는 삼성중공업이 처음으로 설계·조달·건조(EPC)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하며 시리즈 건조를 주도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경제성 확보를 위해 삼성중공업이 선제적으로 제안한 최적화된 설계와 솔루션을 적용하여 획기적 비용 절감과 무결점 품질로 'FLNG 양산 시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 FLNG인 쉘 프렐류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신조 FLNG 11척 가운데 7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64%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델핀 FLNG 후속 시리즈 호선 건조 협상도 진행 중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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