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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부자 1위는 곽노정


13일 기준 282억8000만원...삼성전자 노태문 제쳐
두 회사 10억 이상 임원은 258명...100억 이상 5명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오너 임원 주식재산 순위가 처음으로 뒤집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을 제쳤다.

1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분석'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곽 사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282억8051만원으로 집계됐다. 노 사장의 주식평가액 279억원보다 약 3억원 많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진=SK하이닉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임원이 삼성전자 임원을 제치고 두 회사 비오너 임원 주식재산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임원 가운데 처음으로 주식평가액 200억원대에도 진입했다.

이번 조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정기보고서에 등재된 등기·미등기 임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각 임원이 보유한 회사 주식 수에 지난 13일 보통주 종가를 곱해 평가액을 산출했다. 조사 대상 중 주식을 보유한 임원은 총 1207명이다.

하이닉스 주가 287% 뛰자…곽노정 주식가치 253억 불어

순위 변동의 배경은 주가 상승률 차이다. 지난해 10월 24일~이달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9만8800원에서 28만4000원으로 187.4% 올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같은 기간 51만원에서 197만6000원으로 287.5% 상승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진=SK하이닉스]
지난해 10월 대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 변동 추이 [사진=한국CXO연구소]

여기에 장기성과급 성격의 자사주 보상도 컸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곽 사장과 안현 사장, 박정호 경영자문위원(전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임원 3명에게 약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공시했다. 시장 매각이 아니라 임원 개인 증권계좌로 주식을 직접 이전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당시 "보상 체계를 주주가치와 연동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주식 1만4312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24일 29억4270만원 수준이던 주식재산은 6개월 만에 253억원 이상 늘었다.

10억 클럽 258명…100억 이상은 SK하이닉스가 더 많아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진=SK하이닉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중 주식평가액 10억원 이상 보유 현황 [자료=한국CXO연구소]

두 회사에서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비오너 임원은 25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24일 31명에서 8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조사 때보다도 85명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 170명, SK하이닉스 88명이다.

100억원 이상 주식재산을 보유한 임원은 5명으로 늘었다. 곽 사장과 노 사장 외에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171억원, 안현 SK하이닉스 사장 164억원, 차선용 SK하이닉스 사장 135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100억원 클럽 수는 SK하이닉스가 3명으로 삼성전자 2명보다 많았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진=SK하이닉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재산 100억원 클럽 현황 [자료=한국CXO연구소]

차 사장의 증가폭도 컸다. 지난해 10월 24일 8억3000만원 수준이던 주식평가액은 이달 13일 135억원으로 늘었다. 보유 주식 수가 1629주에서 6834주로 늘어난 데다 주가 상승이 겹친 결과다.

SK증권 "하이닉스 300만원"…목표가 상향

증권가에서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른 HBM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13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한 달 만에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SK증권은 "메모리 업황 개선과 AI 수요 확대가 아직 시작 단계"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올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79배로 삼성전자(6.77배)를 처음 넘어섰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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