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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 '제로금리 CB' 올라탄 바이오기업


4월 '이자 0%' CB 발행 디앤디파마텍·셀비온 등 4곳
코스닥지수 전년 대비 2배 상승…임상 결과 앞두고 기대↑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국내 증시가 연일 활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바이오 기업들이 주가 상승 모멘텀에 올라타 이자 없는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작년 초 대비 2배 가까이 오른데다, 이달 주요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CB를 발행한 바이오 기업은 18곳이다. 발행은 4월에 가장 활발했다. 지난달에만 △아스트로젠 △무진메디 △아리바이오 △모아라이프플러스 △큐로셀 △디앤디파마텍 △쓰리빌리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메지온 △셀비온 △에스바이오메딕스 등 12곳이 CB를 발행했다.

[사진=디앤디파마텍]
[사진=디앤디파마텍]

특히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을 0%로 설정한 제로금리 CB 발행 사례가 나타났다. 디앤디파마텍(2265억원), 셀비온(250억원), 에스바이오메딕스(222억원), 쓰리빌리언(125억원) 등 4곳으로 총 발행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제로금리 CB는 이자 수익 대신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는 구조다. 디앤디파마텍의 전환가액은 7만7736원, 셀비온은 3만6048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높아 당장의 전환 메리트는 없는 상태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주가 하락 시 전환가액이 함께 낮아지는 리픽싱 조항을 갖추고 있어 하방 위험은 제한적이다. 여기에 2028년 이후 풋옵션으로 원금 회수도 가능해, 증시 활황과 임상 모멘텀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다.

코스닥 지수는 2025년 초 686.63 수준이었는데, 7일 오전 1219.58까지 치솟았다. 코스피 지수가 74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도 추진하면서 향후 코스닥 시장의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달 임상 결과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디앤디파마텍은 오는 27일 유럽간학회에서 MASH(지방간염) 치료 후보물질 DD01의 임상2상 48주 조직생검 데이터를 공개한다. 현재 전세계에서 상용화된 MASH 치료제는 단 1개인 만큼 시장 기대가 높은 분야다. 디앤디파마텍의 주가는 작년 초 1만2000원 수준에서 현재 약 470% 증가한 7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셀비온도 29일부터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전립선암 치료제 포큐보타이드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지난해 말 2상 결과를 기반으로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가를 받을 경우 국산 신약 44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셀비온 주가 역시 작년 초 1만2000원선에서 현재 3만원선에 거래돼 3배 가까이 올랐다.

이외 쓰리빌리언·에스바이오메딕스 주가 역시 작년 대비 각각 150%·108% 가까이 증가하는 등 바이오 업종 전반의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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