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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주총 부결에도 내부거래委 신설


얼라인 제안 '정관 내부거래위원회 신설' 안건은 부결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주주총회에서 정관 상 내부거래위원회 신설 안건이 부결된 DB손해보험이 이사회 내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DB 등과의 내부거래에 대한 불투명 논란 해소를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손보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배구조내부규범을 개정해 이사회 내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금융회사 중에서 이사회 내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는 곳은 한화생명 정도에 불과하다. 삼성생명보험과 삼성화재 등 기존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했던 곳이 내부통제위원회로 기능을 이관하는 것을 감안하면 불필요한 조직 신설이라고 할 수 있다.

DB손해보험 CI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CI [사진=DB손해보험]

내부거래위원회는 3인의 독립이사로 구성하며, 대주주와 계열회사 등과의 내부거래에 대한 사전 심의를 맡는다. 통상 내부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상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들 간의 내부거래에 대한 심의 기구로 설치하는데, 금융회사는 대부분 설치하지 않고 있다.

DB손보는 DB·DB증권·DB자산운용·DB자동차보험손해사정·DBCAS손해사정·DBCSI손해사정·DBCNS자동차손해사정 등과의 내부거래가 주로 이뤄진다.

DB손보의 주주로 참여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달 20일 열린 주주총회 안건으로 정관 상 내부거래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DB손보의 5% 이상 주주인 국민연금도 해당 제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해당 안건은 정관 변경에 필요한 특별결의 요건(의결권있는 발행주식총수 3분의 1 이상 찬성과 출석주주 의결권 3분의 2 이상 찬성)을 넘지 못했다. 출석주주 가운데 60.8%의 찬성만을 얻어 부결됐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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