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의 가전 구독사업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가전 시장 성장 둔화 속에서도 구독 모델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LG전자 HS사업본부는 30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전 구독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섰고, 시장 내 입지도 한층 공고해졌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냉장고·세탁기 등 대형가전 구독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구독 적합성이 높은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를 병행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해외에서는 아시아 시장이 성장을 이끌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기존 법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한 데 이어, 대만과 싱가포르로 구독 서비스를 확장했다. 그 결과 해외 가전 구독 매출은 전년 대비 4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26년에도 가전 구독사업 확대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형가전 중심으로 구독에 최적화된 제품을 늘리고, 자사 브랜드숍 외 판매 채널을 확대해 판매·배송·관리 등 고객 접점별 인프라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간거래(B2B) 구독 모델도 지속 발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신규 고객층 확보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9조2009억원, 영업이익 2조47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관세 부담과 원가 상승,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27.5% 감소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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