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명의 도용 신고 건수가 지난 17일 오후 8시 현재 13만7천354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3~17일까지 닷새 동안 전화나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접수받은 누적 신고 건수는 1만9천354건이며, 16~17일까지 이틀동안 인터넷을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11만8천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7일 오후 5시까지 가입해지 처리 건수는 모두 합쳐 5만9천92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가입 해지 요청이 폭증하자, 엔씨소프트는 17일 저녁부터 리니지 사이트에서 자신이 실명인증을 한 인터넷 사이트를 한꺼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사이렌24' 서비스를 제휴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이렌24는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신용조회시스템으로, 주민번호 이용 내역을 통해 국내 1만여 웹사이트의 회원가입 및 인증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부터는 전화 회선 수를 120개에서 240개로 2배 늘렸으며,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또 휴일인 18일과 19일에도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화로 명의도용 신고를 처리하고 있는 콜센터 107명과 리니지 시리즈 운영팀 250명이 실시간 게임 모니터링과 메일·팩스를 통한 가입 해지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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