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제공하는 모두의연구소 주최로 열린 커뮤니티 기반 AI·기술 콘퍼런스 '모두콘 2025'에서 테크포임팩트 랩(LAB) 2기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이화캠퍼스복합단지)에서 열린 커뮤니티 기반 인공지능(AI)·기술 콘퍼런스 '모두콘 2025'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231a81a771da39.jpg)
테크포임팩트 랩(LAB)은 사회혁신가와 현직 정보기술(IT) 전문가가 협업해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7월 출범한 2기에는 총 109명의 IT 전문가가 참여해 7개 랩(LAB)으로 나뉘어 기획, 개발, 디자인 등 전 과정을 함께했다.
2기가 공개한 기술 7종은 △쉬운 글 자동 번안 AI 서비스 '피치서가AI' △강화도 관계인구 연결 증강현실(AR) 게임 '로컬유니버스' △자립준비청년 일자리 지원 플랫폼 '테라스팟' △인공와우 재활 훈련 AI 도구 '온소리' △학교 밖 청소년 성장 커뮤니티 플랫폼 '유스잇' △재난 생존 가방 싸기 교육 게임 '백 투 더 퓨처(Bag to the Future)' △이동약자를 위한 실내 접근성 분석 AI 시스템 등이다.
2기는 앞선 1기 운영 시사점을 바탕으로 지원 체계를 고도화했다. 카카오임팩트는 맞춤형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과 가이드북 도입으로 랩 간 운영 편차를 줄이고 사회혁신가가 참여하는 리뷰(후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랩(LAB) 체크인 센터를 도입해 진행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지원 사항을 체크했다. 그 결과, 2기에서는 7개 솔루션 모두가 현장 적용 가능한 완성도에 도달했으며 이 중 5개는 외부 확산 가능한 수준의 기술로 나타났다고 재단 측은 덧붙였다.
카카오임팩트는 개발된 기술들이 사용성을 한 단계 높여 상용화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 실제 1기 결과물인 마을 약사 복약 관리 시스템 '케어링노트'는 현장 적용 후 연 상담 횟수 5배, 수혜 주민 수 4배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완성된 기술의 상용화와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기술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공동 포럼 등 다양한 협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1기에 이어 2기도 개발한 기술이 프로젝트로 그치지 않고 지속 활용되도록 하며 사회 전반에 임팩트(영향력)를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