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 틱톡은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한국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틱톡, 서울시,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들이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서울경제진흥원-틱톡 아시아 간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틱톡]](https://image.inews24.com/v1/6976a6bc3a348e.jpg)
틱톡 동남아시아 사업부(틱톡 SEA)와 SBA가 맺은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은 쇼핑 기능 틱톡샵의 영향력을 활용해 서울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서울시장의 동남아 순방과 연계해 틱톡이 서울시, SBA 등 주요 공공기관과 협력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돕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틱톡샵은 이용자가 숏폼 콘텐츠를 즐기다가 자연스럽게 제품을 발견하고 앱을 이탈하지 않으며 구매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틱톡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이용자 4명 중 3명은 틱톡샵을 통한 구매 경험이 있을 정도로 구매 전환율이 높다. 검색 기반의 전통적 이커머스(쇼핑)와 달리 관심사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K-브랜드를 잠재 고객과 제품을 연결함으로써 중소기업에 효과적인 마케팅이자 판매 채널 역할을 한다.
틱톡은 국내 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코리아-SEA 크로스보더 솔루션도 출시한 바 있다. 기존에는 동남아 시장 진출 시 현지 법인 설립 등 복잡한 절차가 필수였는데 이 솔루션을 통해 한국 사업자등록증만으로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 틱톡샵을 열 수 있다.
신성필 틱톡코리아 공공정책 부대표는 "틱톡은 서울시, SBA와 같은 공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사회와 기업에 기여하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된 틱톡만의 강점과 수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크로스보더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중소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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