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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1 영상 채팅 이용률 29%, 전년 대비 8%p 증가⋯영상 기반 소통 확산"


8일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하이퍼커넥트 이용자 조사 결과 발표
"MZ세대 중심으로 1대 1 영상 채팅 성장⋯연령별 사용 목적 구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한국의 소셜 앱 이용 경험률이 전년 대비 7%포인트(p) 상승한 30%로 집계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대 1 영상 채팅 이용률은 전년 대비 8%p 증가한 29%로, 영상 기반 소통이 빠르게 일상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하이퍼커넥트]
[사진=하이퍼커넥트]

8일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하이퍼커넥트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독일, 프랑스, 튀르키예, 영국 등 6개국의 18~49세 성인 남녀 6000명이 참여한 소셜 앱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소셜 채팅(챗) 앱은 오디오, 텍스트(문자), 비디오 채팅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말한다. 취향, 취미, 언어,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 이용자 간 연결을 확장하며 최근에는 전 세계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사람)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조사에 따르면 연령별로 소셜 앱을 사용하는 목적도 구분됐다. 18~24세 한국 이용자는 새 친구 만들기와 심심풀이·시간 보내기를 주요 사용 이유로 꼽았다. 25~29세는 즉각적인 연결과 매력적인 사람과의 교류·이성에 대한 관심 표현을 위한 목적이 두드러졌다.

30~39세는 학습이나 언어 교환 목적이 감소한 반면, 편한 친구 관계 형성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사용이 확대됐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친구를 사귀는 단계를 넘어 소셜 플랫폼이 각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생활 양식)과 감정적 교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하이퍼커넥트는 전 세계 소셜 채팅 시장을 분석하고 이용자 행동 변화, 브랜드 인지도, 시장 성과 등을 추적하기 위해 매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11일까지 온라인 패널을 통해 진행됐다.

하이퍼커넥트 관계자는 "한국의 20대 이용자는 세계 시장에서 영상 기반 소통에 가장 익숙한 세대"라며 "'즉시 연결'과 같은 감정 중심의 교류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영상 대화가 일상적인 소셜 활동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관계의 중심이 '누구를 만나느냐'에서 '무엇을 함께 즐기느냐'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조사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세대별 수요(니즈)에 맞춘 안전하고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 본사를 둔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설립된 영상 채팅 플랫폼 기업으로,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 서비스인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는 전 세계에서 1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북미 시장 정식 출시를 통해 이용자 기반 확대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이탈리아·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앱 다운로드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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