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GS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25 GS벤처스 시너지 데이'를 열고 스타트업 협업 성과와 신규 사업 기회를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GS그룹은 27일 '2025 GS벤처스 시너지 데이'를 열고 스타트업 협업 성과와 신규 사업 기회를 공유했다. 홍석현 GS벤처스 대표(왼쪽 두 번째)와 발표에 참여한 스타트업 6곳 대표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https://image.inews24.com/v1/ae6b1896859db8.jpg)
행사에는 허태수 GS 회장과 계열사 신사업·기술 담당 임원, 스타트업 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제로원, 삼성전자 C랩, CJ인베스트먼트, 효성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대기업 벤처투자조직을 이끄는 임원진도 함께해 산업 전반의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GS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을 소개하고, 계열사와 협업 가능한 신사업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총 6개사로, △로봇용 힘·토크 센서 개발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양자컴퓨터 기반 화학개발 기업 큐노바 △디지털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알엑스씨 △AI 기반 고객상담 플랫폼 채널코퍼레이션 △ESS 기반 전력수요 반응 서비스 기업 시너지 △차세대 스킨부스터 개발기업 로즈랩 등이 기술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GS그룹은 유통·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군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술을 실제 사업 환경에서 검증하는 '현장 실증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협업 사례도 성과를 내고 있다. 고피자는 GS25 매장 내 입점을 통해 현재 약 1000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GS글로벌과 협력해 일본 로손·이온몰 등 해외 시장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그린다는 GS칼텍스에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용 폐식용유를 월 80~100톤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이날 기조연사로는 투모로 로보틱스 장병탁 대표가 나서 '피지컬 AI' 기반 글로벌 산업 변화와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허태수 회장은 "혁신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GS의 네트워크가 결합될 때 새로운 성장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며 "GS는 단순한 투자에 머무르지 않고, 축적된 도메인 지식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실질적인 사업 과제를 해결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GS벤처스는 2022년 출범 이후 총 38개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AI·로보틱스·에너지·디지털 전환 등 미래 핵심 분야 중심으로 투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GS그룹은 앞으로도 개방형 혁신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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