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원 확정…의무보유확약 74%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ADC 전문 바이오기업 에임드바이오가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진행 결과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9000~1만1000원) 최상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임드바이오는 오는 21일과 24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하고,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414곳의 기관투자가들이 총 32억4062만3000주를 신청해 약 6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707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7057억원으로 추산된다.

수요예측 참여 수량 기준 74.2%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고, 미확약은 25.8% 수준이다. 지난 7월 의무보유 확약 우선 배정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의무보유확약 수준이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신약개발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파이프라인 확장과 자체 임상 역량 강화를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