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구시,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국비 57.1억 전액 확보…재난대응 골든타임 지킨다


안전 인프라 구축 속도…정부 2회 추경에 28.55억 원 추가 확보
재난 시 실시간 대응체계 구축으로 도시철도 안전 획기적으로 강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2025년 정부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을 위한 국비 28억5500만원을 추가 확보하며 올해 사업비 57억1000만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2028년까지 추진될 사업의 안정적인 재정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국비 확보는 정권 교체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구시가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특히 지난 5월 지방재정협의회에서 사업의 시급성과 지역 수요를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기획재정부의 협력을 이끌어낸 것이 주효했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최근 서울 지하철 화재 등으로 재난 통신망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지난 6월 행정안전부의 대구 도시철도 현장 방문도 사업의 당위성과 공감대 확산에 힘을 보탰다.

LTE-R(Long Term Evolution-Railway)은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합 무선망으로, 관제사·기관사·운용요원 간 영상·음성·문자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철도 통신 시스템이다.

LTE-R 구축 사업은 대구 도시철도 전 구간에 고도화된 철도 전용 통신망을 설치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의 연계를 통해 소방·경찰·의료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유관기관 간 긴급 대응 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무선망이 구축되면 터널 등 기존 통신 취약 지역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 환경이 마련돼, 재난 발생 시 기관사와 관제 요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지고, 승객 대피 유도와 구조 활동이 더욱 정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비 확보는 1회 추경을 통한 초기 재원 확보에 이어, 2회 추경에서 잔여 예산 전액을 확보한 단계별 재정 전략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정 최우선 가치로 삼는 새 정부 기조와 지역 전략사업이 효과적으로 맞물린 결과로도 해석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정권 전환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국비 확보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구시,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국비 57.1억 전액 확보…재난대응 골든타임 지킨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