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자체 측정을 통해 취약 분야를 조기에 점검하고 맞춤형 개선에 나선다.
대구시는 7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주재로 ‘2025년 자체 청렴도 측정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취약 부서에 대한 개선 대책을 논의하는 ‘파워풀 대구 청렴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체 측정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 앞서, 청렴 취약 분야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종합 개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9일까지 18일간 외부 고객 1040명과 내부 직원 22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측정 결과, 대구시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9.42점을 기록해 지난해 9.38점 대비 0.04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국민권익위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부서별 결과를 토대로 청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부서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결과 공유와 개선점 도출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감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부서의 청렴 실천 문화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이번 자체 측정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실질적인 개선책으로 연결할 것”이라며 “전 부서가 함께 청렴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면 올해 권익위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종합청렴도 상승을 목표로 올해 초 3대 전략, 25개 정책과제로 구성된 ‘2025년 반부패 청렴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시책을 시행 중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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