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가 제9대 후반기 출범 1년을 맞아 ‘소통’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후반기 시작과 함께 유성구의회는 구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13개 동을 직접 찾아가는 ‘동 순회 간담회’를 실시하며, 주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했다. 이는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된다.

1년 동안 유성구의회는 총 7차례, 89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총 237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이 중 약 70%에 해당하는 165건은 의원 발의로 추진돼,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보여줬다. 조례는 총 131건이 제정·개정됐으며, 의원 1인당 평균 9.3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의 견제 기능도 주목된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216건의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고, 구정질문 32건, 건의안 15건, 5분 자유발언 19건을 통해 구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정책 제안을 이어갔다.
또한 전문성과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9명을 의정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조례 제정 등에 실질적인 자문을 받았고, 4개의 의원연구단체를 운영하며 총 18회의 토론회와 간담회를 열어 의정의 내실을 다졌다.
특히 주목할 성과는 청소년 대상 의회 체험 프로그램이다. 유성구의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유성구 청소년의회’를 주관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지방자치의 원리와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의회 역할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대와 정치 교육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김동수 의장은 “지난 1년은 주민 속으로 들어가 진짜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노력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구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는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