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재명 후보 집안은 전체가 범죄자 집단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복대가경시장을 찾아 충청 민심을 호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과 4범은 말할 것도 없고, 어제오늘 보니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들이 수두룩하다”며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집안 전체가 범죄자 집단 같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게 단순히 이재명만의 문제가 아니다. 집안 전체가 엉망진창”이라며 “본인은 본인대로 온갖 부정부패, 비리 혐의로 가득한 데다, 부인은 법인카드로 수천만 원어치 과일을 집에서 먹었다더라”고 했다.

이어 “살다 살다 지자체 법인카드로 집 안에서 과일을 사 먹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단돈 1원어치라도 말이 안 되는 일이다. 국민 세금으로 집안 과일을 사 먹고도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다. 정말 나쁜 사람들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런 범죄자 집단의 수괴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데, 우리가 그걸 어떻게 용납할 수 있나.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탈당과 관련 언급도 하며 “저희들이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국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그 문제를 촉발시킨 사람이 누구냐. 이재명 아닙니까”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자당 후보인 김문수 후보의 중부내륙특별법 개정과 규제 완화 교통 인프라 확충,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 등의 공약을 소개하며 “어느 모로 봐도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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