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DB손해보험이 다올투자증권의 경영권 참여 의사를 밝혔던 주주로부터 지분을 취득했다. 지분 보유 목적을 적극적 주주 활동을 위한 '일반투자'라고 밝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지난 21일 김기수씨와 그 특수관계인인 최순자씨로부터 다올투자증권 주식 592만3990주(9.73%)를 231억원에 매입했다.
DB손해보험이 취득한 다올투자증권 주식은 김기수 전 프레스토투자일임 대표이사가 2023년부터 매입한 지분이다. 김기수씨는 2023년 5월 본인과 부인 그리고 가족회사 순수에셋 명의로 다올투자증권 지분을 총 11.50% 취득했다. 취득 당시 지분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로 공시했으나 그해 9월 보유 목적으로 '경영권 영향'으로 정정했다. 김기수씨측은 일부 지분 매각에도 여전히 다올투자증권 지분 4.62%를 보유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다올투자증권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로 공시했다. 경영권 참가 목적은 아니지만, 단순 의결권 행사를 넘어 적극적인 주주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DB손해보험이 경영참가 목적이 아닌 '일반투자' 목적으로 금융회사 지분을 소유한 곳은 법인보험대리점 인카금융서비스뿐이다. DB손해보험은 이미 DB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DB증권의 경쟁 회사라고 할 수 있는 다올투자증권 지분을 5% 이상 취득한 배경에 이목이 쏠리는 배경이다. 다올투자증권의 3월말 기준 최대주주 지분은 24.98%에 불과하다.
![DB손해보험이 다올투자증권의 2대주주였던 김기수씨로부터 지분 9.73%를 지난 21일 매입했다. DB손해보험은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 지위에 올랐다. 지분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라고 밝혀 적극적인 주주활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사진=다올투자증권 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4c5ffb8c3f73e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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