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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치 갈등 심각' 96%…50%는 "국민통합 어려울 것" [NBS]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96%에 달하며, 50%는 "차기 대통령도 국민통합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4차 변론기일이었던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4차 변론기일이었던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일 발표된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현재 정치 갈등 수준을 묻는 질문에 '심각하다(심각+매우 심각)'고 응답한 비율이 96%, '심각하지 않다(전혀+심각하지 않은 편)'는 응답은 단 3%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은 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차기 대통령이 현재의 정치 갈등 상황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어렵다"는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다.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는 응답은 42%였으며 모름·무응답은 8%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55%, 탄핵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39%를 기록했다. 탄핵 찬성 비율은 전주 대비 3%포인트(p) 감소했으나 여전히 탄핵 기각(반대) 의견보다는 높았다.

이날 오후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서 탄핵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는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절대 다수인 82%는 '탄핵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4차 변론기일이었던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차기 대통령 적합도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0%), 3위는 오세훈 서울시장(8%), 4위는 홍준표 대구시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다. 다만 오 시장의 경우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 김 장관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이재명(35%) 대표에 이어 2위(25%)를 차지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한 37%, 민주당은 2%p 내린 34%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표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5%,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3%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수행됐다. 응답률은 19.8%,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BS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정기 여론조사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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