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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존재 자체가 형법교과서인 사람"


"전과 4범…지금도 12개 혐의로 재판"
"그런데도 '뭘 잘못 했느냐'고 우겨"
"무슨 자격으로 범죄정당 운운하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19일) MBC '100분 토론'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범죄정당'이라고 한 것을 두고 "존재 자체가 형법교과서인 사람"이라고 맞받았다.

권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미 이 대표는 전과 4범이고 현재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로 5곳의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냐'고 우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존재 자체가 형법교과서인 사람이 본인의 혐의조차 전면 부정하고 있다"며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무슨 자격으로 범죄정당을 운운하나"고 되물었다.

또 "게다가 (전날)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가 대한민국에만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미국 여러 주와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도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가 있다. 이 대표는 허위사실공표죄를 피하기 위해 또 다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짓말로 거짓말을 돌려막기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지난 18일 유튜브에 나와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 대표가 '우클릭이라는 평가는 프레임'이라고 항변하는데,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모순"이라며 "자동차 핸들을 오른쪽으로 안 돌리겠다고 말하면서, 우회전은 하겠다는 소리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민주당이 언론에 소개하는 반도체 특별법, 상속세 인하, 연금개혁 등은 모두 국민의힘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보수정당으로서 강력히 추진해 온 정책들"이라며 "민주당은 훔친 장물을 대단한 개혁이라도 되는 듯이, 선물처럼 나눠주며 산타클로스 흉내를 내는 중"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물론 민주당이 우리 당의 정책을 베낀다고 해도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좋은 일"이라면서도 "그런데 민주당은 우리 당 정책의 껍데기만 베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특별법에선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뺐다. 상속세에서는 세율 조정을 뺐다. 연금개혁에서는 구조개혁을 뺐다"며 "민주당의 보수정책 베끼기는 영혼 없는 'C급 짝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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