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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완 "홍장원, 너무 억울해해⋯뼛속까지 보수를 '민주당 프락치'로 몰아"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자신을 향한 강도 높은 비난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자신을 향한 강도 높은 비난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강적들']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자신을 향한 강도 높은 비난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강적들']

김 전 실장은 지난 15일 TV조선 '강적들'에서 "홍 전 차장은 굉장히 억울해한다. 이 분의 아버지는 해군 제독이고, 이 분은 오랜 기간 대북공작요원으로 활동해 왔다"며 "누가 봐도 뼛속까지 보수인 사람을 '민주당의 프락치' '탄핵의 부역자' 이런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쪽에서는 이 분을 의인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다른 쪽에서는) '인사청택을 했다' '술을 마셨다' 이런 식으로 몰고 가는데 이런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차장의 메모에 대해선 "너무 구체적인 명단이 사람들로 하여금 계엄을 실감하게 하는 것"이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까지 집어넣었으니 너무 정치적인 계엄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분 국정원에서 오래 근무했고, 대통령과 관련된 사항을 많이 알고 있다. 대통령과 관련된 증인들 중 가장 대통령과 가까운 분이기도 하다. 혹시 증언 외에 다른 얘기를 하면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냐"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 (홍 차장이) 심리적인 압박을 많이 받고 있다"며 "불필요한 자극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법리적으로 논쟁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자신을 향한 강도 높은 비난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강적들']
12·3 비상계엄 당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통화한 내용을 정리해서 기록한 메모. [사진=연합뉴스]

한편, '홍장원의 메모'에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불러줬다는 정치인 '체포 명단'이 포함돼 있다. 그는 헌법재판소에서 메모 작성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했으나, 여당은 해당 메모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를 비판하고 있다.

신동욱 국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8일 "(홍 전 차장)메모의 생성 과정에서 민주당 등에 의한 확실한 조작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고, 성일종 국힘 의원은 12일 "홍장원 전 국정원 제1차장은 대북공작은 하지 않고 탄핵 공작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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