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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패스, 너마저"...SO 저가공세에 KT도 'KO'


 

10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는 이변이 일어났다. 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처음으로 감소한 것.

정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KT의 10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624만185명으로 9월에 비해 3천855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수에 비한다면 줄어든 숫자가 미미하지만 타 사업자와 달리 포화된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도 꾸준히 가입자수가 증가했던 KT 역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특히 KT는 내부적으로 이번 가입자 감소의 원인을 'SO의 저가공세'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절대 장벽'으로 여겨지던 KT에도 SO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

10월 SO는 111만4천478명의 가입자를 기록, 8월보다 3만707명 가입자가 늘어났으며 시장점유율 9.2%로 점유율 10%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비수기이나 SO의 번들 서비스가 가입자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KT 내부에서는 대응책 마련에 급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입자 유치를 위한 과다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KT는 앞으로 가입자 하락 추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KT 역시 트리플플레이 서비스(TPS)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응책이나 IP TV 관련 이슈가 해결되지 않아 이도 당장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워콤의 공격적인 마케팅 역시 KT에 부담스러운 위협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KT 관계자는 "SO의 저가 공세 외에 파워콤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파워콤 시장 진입 초기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한편 파워콤을 제외한 하나로텔레콤, 두루넷, 온세통신, 데이콤, 드림라인 등은 10월에도 가입자가 감소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자회사인 두루넷 포함 2만6천641명의 가입자가 감소했으며 온세통신은 가입자가 1천653명 줄었다.

최근 초고속인터넷 사업 축소 정책을 밝힌 드림라인의 가입자 역시 3천958명 줄었다.

또한 자회사인 파워콤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하겠다는 정책에 따라 마케팅 활동을 접은 데이콤의 가입자는 1만6천679명 감소했다.

반면 상호접속 위반으로 10월 영업일수가 약 12일에 불과한 파워콤은 10월 8만9천490명의 가입자를 기록했으며 최근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초고속인터넷 시장 상황에 대해 온세통신 관계자는 "파워콤의 마케팅과 SO의 저가 공세에 속수무책"이라며 "그럼에도 별 다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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