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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지속형 비만약' 나오나…동아에스티 공동연구 착수


뉴로보·이뮤노포지와 계약 체결…반감기 최대 200배 증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동아에스티와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이하 뉴로보)는 바이오 기업 이뮤노포지와 비만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 사옥.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 본사 사옥.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뉴로보의 비만 치료 신약 후보물질과 이뮤노포지의 ELP(Elastin-Like Polypeptide) 기술을 결합한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LP 플랫폼 기술은 이뮤노포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짐 밸런스(Jim Ballance) 박사가 원천 특허 개발한 기술이다. 약물의 반감기를 최대 20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반감기란 약물의 혈중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반감기가 길수록 약물의 유효성이 증대된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은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을 통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개선하고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뮤노포지와 긴밀히 협력하고 R&D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장기호 이뮤노포지 공동대표는 "이뮤노포지의 안성민, 장기호 공동대표는 "동아에스티, 뉴로보와 이번 계약을 통해 ELP 플랫폼 기술의 잠재력을 재확인했다"며 "계속해서 ELP 플랫폼에 대해 국내외 회사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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