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시스템 에어컨 세계 1위 목표"...LG전자

LG전자(대표 김쌍수)가 가정용 에어컨에 이어 시스템 에어컨 분야에서도 5년 이내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가정용 에어컨 세계판매 1위업체인 LG전자는 1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사업본부장 이영하 부사장,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 한국마케팅부문장 강신익 부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휘센 시스템에어컨 친환경 전략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LG전자는 ▲ 친환경 냉매 적용 제품개발, ▲ 전제품의 고효율화, ▲ 재활용 시스템 강화 등 친환경 경영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3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 시스템 에어컨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212억달러 규모인 시스템 에어컨 시장이 오는 2010년에는 29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하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제품 개발은 기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핵심이슈가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친환경 시스템 에어컨 개발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대해 2010년 시스템 에어컨 세계시장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제품인 대용량 상업용 에어컨의 매출 비중을 늘리고 신시장인 환기시스템과 시스템 에어컨 연동사업으로 블루오션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에어컨 R&D 인력도 현재 1천100명에서 오는 2008년까지 2천명으로 늘리고, 매출액의 10%까지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에어컨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에어컨 아카데미 역시 전세계 29곳에서 오는 2010년까지 3배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친환경 전략의 첫단계로 이날 2006년형 MPS 인버터 친환경 시스템'과 휘센 시스템 에어컨 '멀티V 슈퍼', 그리고 환기청정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