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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힙 원탑 민희진"...기자회견 어록 담은 티셔츠까지 나왔다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찬탈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이 담긴 티셔츠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도안으로 만들어진 힙합 프린팅 티셔츠.  [사진=SNS 캡처]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도안으로 만들어진 힙합 프린팅 티셔츠. [사진=SNS 캡처]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민 대표의 기자회견 모습과 그의 발언을 영어로 번역한 문구가 담긴 프린팅 티셔츠가 등장했다.

공개된 검은색 반팔 티셔츠 상단에는 붉은색으로 'all eyez on me'(모든 눈이 내게 향해)라는 문구가 크게 새겨졌다. 이 표현은 1996년 사망한 전설적인 미국 래퍼 '투팍 샤커'의 앨범 제목이다.

이는 민 대표가 연 기자회견에 언론과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티셔츠에는 또 'And there are 2(too) many old jerks'(늙은 얼간이들이 너무 많다)와 'Tryna kill me'(날 죽이려 한다) 등의 문구도 적혀있다.

이 역시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이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해가지고"라고 발언한 내용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티셔츠 중간에 적힌 'If you got beef, bring it straight up to my face'(불만 있으면 내 면전에서 얘기하라)라는 표현은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들어올 거면 맞다이(직접 대면)로 들어와. 뒤에서 X랄 떨지 말고"라고 발언한 내용을 번역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유튜버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 내용을 편집해 제작한 '민희진 프리스타일' 영상. [사진=유튜브 '영위부 Young Weeboo' 캡처]
한 유튜버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 내용을 편집해 제작한 '민희진 프리스타일' 영상. [사진=유튜브 '영위부 Young Weeboo' 캡처]

앞서 민 대표가 입은 기자회견 패션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민 대표가 입은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와 파란색 캡모자는 현재 해당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품절된 상태다. 그의 거침 없는 기자회견 발언에 비트를 얹어 '힙합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영상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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