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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하마평 즉각 '일축'


文정부 출신 '파격 발탁' 전망에 "검토 안 했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을 두고 문재인 정부 당시 핵심 인사들이 거론되자, 대통령실이 즉각 선을 긋고 나섰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대통령실은 17일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는 입장을 냈다. 이번 총선 이후 여권 안팎에서 거론된 특정 인사에 대해 대통령실이 별도로 인선 검토 여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일부 언론은 윤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복심으로 평가받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 전 장관은 4선 국회의원·야당 원내대표·장관 등을 지낸 인물이다. 양 전 원장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낸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힌다. 이러한 하마평을 두고 총선 참패에 따른 민심 수습과 여야 협치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대통령실이 즉각 진화에 나선 것이다.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의 큰 방향은 대야 소통 등을 위한 '협치형·소통형·정무형'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면적 국정 수습을 위해 대통령비서실장 인선을 가장 먼저 단행하고, 국회의 임명동의를 얻어야 하는 국무총리 후보자는 시간을 갖고 지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굉장히 중요한 인사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결정할 일은 아니다"라며 "조금 시간적 여유를 가지면서 특히 언론의 피드백을 잘 감안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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