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S일렉트릭과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를 활용해 생산 현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LS일렉트릭과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전력·팩토리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의 스마트 배전진단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LG유플러스 유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구축된다.
양사는 고객이 월정액 통신결합 요금상품을 구독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제조 현장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배전 솔루션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기에는 투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중소기업들이 상품 구독만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사업장 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 배전진단 시스템은 공장, 건물 각종 설비에 필요한 전력을 분산 배급하는 배전반에 센서를 설치해 유무선망을 통해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배전반 고장을 미리 파악한다. 이를 통해 배전반 사고를 예방해 공장 시설과 각종 전기설비를 보호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공장, 건물, 물류센터 등 고객 사업장에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에너지 사용을 관리, 생산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양사는 지난 2021년 '무선통신망 결합 스마트 배전진단, 스마트 MV(Medium Voltage)·LV(Low Voltage) 공동사업'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2년 간의 협업을 통해 사업성을 확인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경쟁력은 고객이 생산성 향상과 자율운영을 위한 솔루션을 얼마나 쉽고 효율적으로 선택하고 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이같은 측면에서 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된 구독상품은 고객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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