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은 둥글다.' 브라질축구대표팀이 A매치에서 4골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브라질은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세네갈과 친선 경기(A매치)를 치렀다. 브라질은 세네갈에 혼쭐이 났다. 2-4로 패했다.
브라질은 기선제압했다. 전반 11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헤더로 세네갈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전반 15분에는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먼저 지적됐고 페널티킥은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세네갈은 전반 22분 하비브 디알로(스트라스부르)가 발리슛을 성공 1-1로 균형을 맞췄다. 세네갈은 후반 들어 리드를 잡았다. 후반 7분 브라질의 자책골로 2-1 리드를 잡았고 3분 뒤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브라질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1-3으로 끌려가던 브라질은 바로 따라 붙었다. 자책골을 넣었던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가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세네갈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마네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앞서 지난 17일 스페인에서 열린 기니와 A매치에선 4-1로 이겼다. 브라질이 대표팀 간 경기에서 2골 차 이상으로 패한 건 지난 2015년 페루전(0-2 패) 이후 8년 만이다. 또한 4골 이상 상대에게 실점한 건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독일전(1-7 패) 이후 9년 만이다.
브라질과 함께 '축구 강국'으로 꼽히는 독일도 같은날 고개를 숙였다. 독일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겔젠키르헨에 있는 펠틴스 아레나에서 콜롬비아와 경기를 치렀다.
독일은 콜롬비아에 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면서 0-2로 졌다. 독일은 지난 3월 A매치에서 페루에 2-0으로 승리를 거둔 뒤 콜롬비아전까지를 포함한 A매치 4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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