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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텀블러 가져오면 음료 무료로 준다


6월 ‘환경의 달’ 맞아 카페에서 학교·공공기관·기업 등으로 확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1회용컵 줄이기를 위해 지난달부터 추진 중인 ‘텀블러(개인컵)데이’를 확대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1회용품 이용량이 지속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텀블러 사용 촉진과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제로카페’ 등 다회용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텀블러데이’ 캠페인은 한 개의 텀블러를 꾸준히 이용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0일까지 기업·학교·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고 규모·지역 등을 고려해 이번 달 운영장소를 선정했다. 7일 세종대를 시작으로 이달 중 고등학교, 기업, 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총 5회의 텀블러데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1회용컵 줄이기를 위해 지난달부터 추진 중인 ‘텀블러데이’를 확대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1회용컵 줄이기를 위해 지난달부터 추진 중인 ‘텀블러데이’를 확대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달 10일 서울광장에서 첫 텀블러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5월 23일에는 숙명여대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데이 행사를 기념해 텀블러데이를 운영했다.

12일 오전 7시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서울세종고에서 등굣길 텀블러데이가 열렸다. 서울세종고는 5월 중순부터 학급별로 텀블러 사용 캠페인을 펼쳤다. 당일에는 학생 500명이 참여한 텀블러 사진 전시회, 폴라로이드 인증사진 찍기 등 전교생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기업과 함께 하는 텀블러 데이도 진행한다. 오는 1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서대문역에 있는 농협중앙회 본관, 신관 2개 장소에서 텀블러를 갖고 오는 인근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초구 방배숲환경도서관에서,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금천구 시흥3동 동네방네 마을이음센터에서 텀블러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교내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서울세종고를 제외하고, 텀블러를 갖고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은 음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권기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학교, 도서관 등 다양한 곳에서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텀블러가 ‘친환경’이 되려면 사용횟수 또한 중요한데 텀블러데이를 계기로 집이나 사무실에 보관하던 텀블러를 매일, 꾸준히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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