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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이 안 보면 후회할 보험 꿀팁


가입 목적·보험료 납부 능력 등 고려해야
무·저해지 보험 상품 해지환급금 없거나 적어
실손보험 중복 가입해도 지급 보험금 똑같아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사회초년생은 경제활동을 시작하며 다양한 금융상품에 가입한다. 예·적금 외에도 미래 위험에 대비해 보험 가입을 고려한다. 하지만 보험상품을 다른 금융상품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가입하면 후회할 수 있다. 아이뉴스24는 금융감독원이 엄선한 보험 가입 시 유의 사항을 정리해 소개한다.

금융감독원이 사회초년생을 위해 '금융상품 현명하게 가입하기'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픽사베이]
금융감독원이 사회초년생을 위해 '금융상품 현명하게 가입하기'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픽사베이]

◆ 설계사 등 떠밀려 가입하면 후회

보험상품은 한번 가입하면 장기간 보험료(상품별로 상이)를 내야 한다. 중간에 해약하면 낸 보험료보다 환급금이 적을 수도 있다. 보험상품은 다른 금융상품과 달리 설계사 수수료와 같은 사업비를 미리 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금감원은 지인 설계사의 추천에 의존하는 것보다 본인의 소득수준, 가입 목적, 기존 보험 가입명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입할지를 결정할 필요가 있고 조언한다.

금감원은 "가입 목적을 꼭 고려해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며 "질병·상해 등으로 치료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실손 등 보장성보험에 가입하고 연금 등 노후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연금 등 저축성보험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싼 보험료에 현혹되면 낭패

보험상품 중에는 담보와 가입 금액에 비해 보험료가 낮은 상품이 있다. 이를 무·저해지형 보험상품이라고 한다. 30세 남성 20년 납 100세 만기 A 보험사 종합건강보험 기준, 표준형 상품은 월 보험료가 7만9천원인 반면 무해지형은 5만4천원으로 보험료가 31.9% 싸다.

이 상품은 표준형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싼 대신 납부 기간에 해지하면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적을 수 있다. 보험료를 계속 낼 수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반대인 경우엔 손해를 볼 수 있다.

사망보험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사망보험은 소득이 적고 결혼 비용과 주택자금 등 목돈 마련이 필요한 사회초년생에겐 비싼 보험료로 부담이 될 수 있다.

사망보험이 필요하다면 평생 보장하는 종신보험보단 정해진 기간만큼만 보장하는 정기보험이 훨씬 싸다. 간혹 종신보험에 연금 전환 특약을 넣은 상품(유니버설 종신보험 등)이 있지만 이는 저축성 상품이 아니라는 점도 꼭 알아야 한다.

◆실손보험은 한 개만, 車 보험은 모바일로

실손의료보험을 중복으로 가입하면 보험금을 더 많이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실손의료보험은 실제로 부담한 비용을 초과해 중복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은 비대면 채널(보험사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비대면 채널은 대면 채널(보험설계사)과 달리 모집수수료 등 사업비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대면 채널에서 가입하면 보험사고 발생 때 편리하게 보험금을 청구하고 보상 과정에서 설계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 가입은 장단점이 분명해 가입자가 신중히 가입해야 한다.

금감원은 "실손보험, 변호사 선임 비용 등 비용손해(실손)를 보장하는 보험은 2개 이상 가입하더라도 실제로 부담한 비용을 초과해 중복으로 보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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