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KT 위즈 선발 마운드 한축을 책임져야 하는 웨스 벤자민이 야구대표팀을 상대로 스프링캠프들어 첫 실전 투구를 가졌다.
KT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있는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고 이강철 KT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는 두팀 합의로 정식 경기와 달리 라인업을 변칙 운용했다.
투구수를 미리 정한 뒤 선발 등판한 벤자민은 1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가 나왔다.
![KT 위즈 웨스 벤자민이 24일(한국시간)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과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스프링캠프 첫 실전 투구를 진행했다. [사진=KT 위즈]](https://image.inews24.com/v1/90b91c7ab8bef7.jpg)
벤자민에 이어 박영현(1이닝 1실점) 박세진(1이닝 1실점) 손동현(1이닝 4실점) 김정운(1이닝 2실점) 조이현(1이닝 무실점) 이채호(1이닝 무실점) 김영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타선에선 유격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상수가 1안타를 기록했다. 송민섭, 오윤석, 앤서니 알포드, 배정대 등도 안타를 쳤고 손민석은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벤자민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아프지 않고 몸 상태가 좋다. 오랜만에 실전에서 타자들을 상대해서 집중이 더 잘됐다"며 "동기 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오프시즌부터 구속 증가에 중점을 뒀다"며 "웨이트 트레이닝 때 무게를 올려서 운동했고, 몸무게도 예전보다 3㎏ 정도 늘어났다"며 "많이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신인 손민석(내야수)은 "입단 후 KT 소속으로 출전한 첫 경기라 연습했던 대로만 하자고 생각했다"며 "팀의 첫 득점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로 임시 차출됐는데 선배들이 야구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올려줬다"며 "캠프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KT 위즈 웨스 벤자민이 24일(한국시간)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과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스프링캠프 첫 실전 투구를 진행했다. [사진=KT 위즈]](https://image.inews24.com/v1/567dd75a6c96c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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