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이자 이익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8일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3조1천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핵심 이익의 견조한 증가, 적극적인 비용관리,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 덕분이다.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천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이자 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 성장에 기반해 8조6천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7%(1억7조109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1천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2%(2천47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관련 순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6%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으며,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2%, 214.2%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도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3.1%p 개선된 44.4%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이어 나갔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9천198억원, 우리카드 2천4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천83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918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연간 배당금은 주당 1천130원(중간배당 150원 포함)이다. 또 주주환원 정책 제고를 위해 보통주 자본 비율을 12%로 개선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은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창출력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해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을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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