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갤럭시 언팩] "리들리 스콧도 반했다"…'영화'에 힘주는 삼성·애플, 이유는


삼성, 나홍진·리들리 스콧 앞세워 '갤S23' 카메라 기능 강조…애플도 박찬욱과 협업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영화 등 콘텐츠 강화 경쟁에 본격 나섰다. 대부분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 평준화된 가운데 카메라 성능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콘텐츠를 통해 성능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갤럭시 S23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3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에서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비 홀드(Be hold)'와 나홍진 감독의 영화 '신념(Faith)'을 공개했다. '갤럭시S23 울트라'의 우수한 카메라 성능을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제품으로, 가장 진화된 스펙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 6.8형 쿼드(Quad) HD 120Hz 엣지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을 모두 탑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 영상으로 등장한 리들리 스콧 영화 감독. 영화 '비홀드'를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했다. [사진=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 영상으로 등장한 리들리 스콧 영화 감독. 영화 '비홀드'를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했다. [사진=장유미 기자]

영화 '에일리언', '글래디에이터', '마션' 등을 제작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번에 '갤럭시S23 울트라'로 '비홀드' 영화를 곳곳에서 촬영했다. 스콧 감독은 "이 작은 제품(울트라)이 앞으로 큰 촬영 카메라를 대신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카메라로) 수많은 작은 방과 공간이 있는 실제 환경에 직접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플라비오 라비아노 촬영 감독은 "처음엔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할 때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옵션이 없을까 걱정했다"며 "하지만 점점 기기를 다루는 데 익숙해진 후에는 그 기능과 영상 품질, 센서의 다이내믹 레인지(DR)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곡성'으로 유명한 나홍진 감독도 배우 최무성과 함께 연기한 공포 서스펜스 영화 '신념'을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했다. 직접 영화를 찍은 정정훈 촬영 감독은 "굉장히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할 때 보통 촬영 디바이스가 가진 한계가 있어 조명 준비를 밝게 해도 찍다 보면 무너진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갤럭시S23 울트라의) HDR 기능을 많이 도움받았고, 어두운 걸 부각시키려는 디테일을 살려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 영상으로 등장한 나홍진 영화 감독 . 영화 '비홀드'를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했다. [사진=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에 영상으로 등장한 나홍진 영화 감독 . 영화 '비홀드'를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했다. [사진=장유미 기자]

이들이 고화질의 영화를 촬영할 수 있게 된 것은 동영상 촬영 기능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초당 30 프레임(fps, 초당 촬영 프레임수)까지 지원하던 슈퍼 HDR을 이번에 60 프레임까지 확장했다. 광각뿐만 아니라 초광각, 셀피에도 슈퍼 HDR이 지원되기 때문에 역광에서 촬영해도 고품질의 동영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나이토그래피 경험도 강화됐다. 3개 모델 모두 새로운 AI 솔루션이 적용된 ISP(Image Signal Processing)를 통해 저조도 촬영에서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동영상의 경우 멀티 프레임 처리 기술을 통한 노이즈 제거도 고도화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는 8K 동영상의 경우 더욱 커진 픽셀 사이즈와 초당 30 프레임(fps, 초당 촬영 프레임수)의 촬영을 지원해 보다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촬영이 가능해졌다"며 "진화된 광각 앵글을 지원해 보다 넓어진 각도로 영화 같은 느낌의 8K 영상 촬영이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영화 '일장춘몽' 메이킹 [사진=애플]
영화 '일장춘몽' 메이킹 [사진=애플]

이에 맞서 애플은 박찬욱 감독과 손잡고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박 감독이 '아이폰13 프로'로 촬영한 무협 로맨스 단편영화 '일장춘몽'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박 감독은 지난 2011년에도 '아이폰4'로 단편 '파란만장'을 찍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처럼 박 감독과 협업에 나선 것은 애플이 수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샷 온 아이폰(Shot on iPhone)'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통해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을 보여주는 캠페인이다.

애플은 박 감독 외에도 그간 세계적 감독들과 협업하며 아이폰이 프로급 영화 촬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적극 어필해왔다. 지금까지 미셀 공드리, 데미안 샤젤, 진가신, 지아장커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향상으로 인해 비싼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영화를 촬영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강화된 카메라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콘텐츠에 주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갤럭시 언팩] "리들리 스콧도 반했다"…'영화'에 힘주는 삼성·애플, 이유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