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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의무 완화…"호흡기 건강…꾹꾹, 지그시 눌러 지킨다"


호흡기 건강에 좋은 지압법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30일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진정한 ‘마스크 해제’를 기대하는 쪽과 재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등 이런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더 악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이도 적지 않다.

스스로 자신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호흡기를 늘 촉촉하게 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지압법이 있다.

◆겨울철 코 점막 촉촉하게…‘영향혈’ 지압

코 점막을 촉촉하게 하는 ‘영향혈’ 지압. [사진=자생한방병원]
코 점막을 촉촉하게 하는 ‘영향혈’ 지압. [사진=자생한방병원]

호흡기의 습도가 중요하다. 마스크는 바이러스, 세균 등 병원체의 침투를 막는 역할뿐 아니라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역할 또한 수행한다.

마스크를 쓰고 호흡할 경우 내쉰 숨이 마스크에 갇혀 수분의 증발이 감소한다.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코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며 먼지를 호흡기 밖으로 밀어내는 섬모 운동도 활발해진다.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후에도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 주변을 틈틈이 지압하는 등 일상 속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때 도움이 되는 혈자리 중 하나로는 양쪽 콧방울 옆에 위치한 ‘영향혈’이 있다. 영향혈을 양손 검지로 10회 정도 꾹꾹 눌러주면 코 주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콧속의 건조함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찬바람에 심해진 기침과 칼칼한 목…‘천돌혈’ 지압

기침 완화에는 ‘천돌혈’ 지압이 좋다. [사진=자생한방병원]
기침 완화에는 ‘천돌혈’ 지압이 좋다. [사진=자생한방병원]

겨울철 건조해진 입과 코는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잦은 기침도 발생한다.

목을 진정시키고 기침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 방법으로는 따뜻한 차가 좋다. 체내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면 호흡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목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찬바람 탓에 기침이 심해졌거나 재채기가 좀처럼 멎지 않는다면 ‘천돌혈’을 지압하는 것도 간단한 응급처치가 될 수 있다. 양쪽 쇄골이 마주하는 중간지점에 위치한 천돌혈을 검지로 지그시 누른 채로 10초 동안 문지르면 기침 완화에 효과적이다.

◆독감 급증, 감기 예방…’대추혈’ 지압

감기 예방에는 ‘대추혈’ 지압이 효과적이다. [사진=자생한방병원]
감기 예방에는 ‘대추혈’ 지압이 효과적이다. [사진=자생한방병원]

독감 등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속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

호흡기 질환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라면 ‘대추혈’ 지압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추혈은 고개를 앞으로 숙였을 때 목 뒤뼈 중 가장 높게 튀어나온 곳의 바로 밑 부분에 있다. 대추혈 주변을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부드럽게 누르거나 문지르면서 15초 동안 지압하면 신진대사를 촉진해 면역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

문자영 천안자생한방병원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이후 나타나는 점진적 변화 속 그에 알맞은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마스크를 벗더라도 손 씻기, 환기 등 일상 방역 및 위생을 지키고 호흡기 관리에 나선다면 일상 회복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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