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원준에 대해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증설 계획에 힘입어 향후 2~3년간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원준은 2차전지 소재(양극재·음극재) 생산용 열처리 소성로 장비 제조 기업이다. 포스코케미칼·에코프로비엠·대주전자재료 등 주요 소재 업체 대상으로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차전지 소재 증설 사이클에 힘입어 향후 원준의 장비 수요가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극재 분야 주요 고객사인 포스코케미칼의 고객사 확대와 대규모 수주가 지속되는 등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증설 계획은 올해 4만5천톤에서 내년 15만5천톤, 2024년 19만5천톤, 2025년 46만5천톤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준의 주가는 지난 7월 무상증자 결정 이후 고점 대비 60%가량 하락했다"며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오버행과 수주 공백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장 당시 대비 VC 보유 지분 오버행은 현재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3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천257억원 규모이고, 향후 기대되는 수주는 포스코케미칼-GM JV(퀘백)향 양극재 소성로, SK머티리얼즈포틴향 실리콘 음극재 소성로 등 다수 포진돼 있다"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