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1.3兆 손실"…애플, 中 폭스콘 생산 차질에 '전전긍긍'


아이폰14 판매 5%가량 감소 예상…"아이폰14 재고, 예년 대비 25~30% 부족"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최대 생산기지인 폭스콘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로 인해 일주일간 1조원 이상의 손실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폭스콘) 공장 폐쇄와 시위로 인해 애플이 매주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산 차질로 인해 아이폰14 판매는 약 5% 줄어들 것으로 봤다. 지난 25일 시작된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세계 최대 규모 아이폰 생산지인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과 코로나19 방역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보안요원과 충돌을 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세계 최대 규모 아이폰 생산지인 중국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임금 체불과 코로나19 방역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보안요원과 충돌을 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캡처]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12월을 앞두고 많은 애플 스토어들의 아이폰14 재고는 평소보다 25~30%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은 지난 10월 중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봉쇄 조치로 인해 근로자들의 대규모 이탈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폭스콘은 직원 보너스를 4배로 올리고,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근로자들은 회사가 근무 환경을 개선하지 않았다며 지난 22일 시위를 벌였다.

폭스콘은 사태 해결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에게 1만 위안(약 185만원) 지급을 약속했고, 대규모 이탈이 벌어지고 있다. 약 2만 명의 신입 근로자들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애플의 최대 생산 기지로, 근무자만 20만 명에 달한다. 전 세계 아이폰 생산의 70%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의 경우 80%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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