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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참에 갈아탈까?" 대체 메신저 주목


라인, 텔레그램, 비패밀리 등 글로벌·토종 메신저 관심 증가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카카오톡의 서비스 오류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 메신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자 불편이 커진 이유에서다.

17일 IT전기전자 서비스업계에 따르면 라인, 텔레그램, 비패밀리 등 글로벌‧토종 메신저의 다운로드와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라인, 텔레그램 등 메시지앱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지난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톡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라인, 텔레그램 등 메시지앱 이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와이즈앱·리테일·굿즈]

증가 요인은 카카오 관련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반시이익이다.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T 등 관련 서비스들의 오류가 발생했다. 특히 국내 약 4천5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은 주기능인 메시지 송수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주말 내내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문제는 3일째인 현재까지도 서비스 복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점이다. 이는 카카오톡의 역대 최장 기간 오류 사태이며, 특히 업무 등 소통량이 느는 평일이 시작되자 라인, 텔레그램 등 대체 메신저로 갈아타는 현상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국형 텔레그램으로 알려진 토종 메신저 비패밀리도 관심 대상이다. 안정적인 메시지 송수신과 자유로운 메시지 삭제, 다양한 이모티콘 무제한 무료가 장점인 가족형 메신저로, 안전한 공유+이모티콘+커뮤니티의 조합 덕분에 젊은 층은 물론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메신저 시장 초창기만 해도 틱톡, 마이피플, 돈톡 등과 같은 다양한 메신저들이 존재해 선택의 폭이 넓었지만, 카카오톡이 대세가 되면서 글로벌 메신저 외에는 선택지가 크게 줄었다”며 “카카오톡이 정상 복구되면 사용자 상당수가 돌아가겠지만, 불안정한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각인된 만큼, 향후 메신저 시장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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