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III' 영화 파일 유출됐다

전 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최종판도 불법 복제를 막는 데는 실패했다.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III 시스의 복수' 불법 복제 파일이 개봉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빗토렌트(BitTorrent) 파일 교환 네트워크에 올라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이 중 한 파일은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파일 유출은 영화업계 종사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많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한 사이트에서는 1만6천명 이상이 '스타워즈' 파일을 다운받아갔다.

'스타워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과 MPAA는 이번 건에 대해 직접건을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최근 들어 미국 영화산업협회(MPAA)는 불법 복제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 이들은 빗토렌트를 이용해 불법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도록 링크해주는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불법복제 추방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영화 파일은 음악 파일에 비해 용량이 50배 이상 큰 것이 특징.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다운받는 데도 음악에 비해 훨씬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지만 최근 빗토렌트를 비롯한 새로운 파일 교환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파일 다운로드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져 불법 복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III 시스의 복수'는 한국에서는 오는 26일 개봉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